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퇴원 후 6일차.
소설을 다시 시작했다, 시선으로부터.
그리고 점심식사로는 김치찌개를 처음 만들었다. 쌀밥도 지었다.
저녁으로는 어제 먹다남은 참치회로 덮밥을 만드는 센스를 발휘하였다.
이쯤되면 정말 이제 요리는 뚝딱뚝딱 잘도 해내는 듯 싶다.
그동안 너무 하고싶었던 버킷 리스트인 발굴 키트를 클리어했다.
점토를 파내고 붓으로 훌훌 털어내는 행위가 어찌나 내맘에 쏙 드는지 모른다.
우연히 고독한 미식가를 시작했는데, 너무 재밌어서 계속 보고있다.
어쩜 이리도 맛있게 먹는지, 보는 나도 배가 고파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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